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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캐롤도, 겨울 노래도 아니지만겨울에 생각나는 노래 3곡 1.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숱한 밤들 우리 사랑했던 날은 아직 그대로인데우리 사랑했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이렇게 그대 나를 떠난다면그 숱한 밤들은 모두 다 어떡하나 https://youtu.be/DaBg9fkSrpg?si=C9JVoTBCQwxYuinp 2. 브로콜리너마저 - 1/10 우리가 사랑했던 날들의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나 혼자 기억 할게 https://youtu.be/HQh3uR7wrek?si=Kr8tmReID6xcsQ1I 3. 적재 -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세상이 하나둘씩 이해되기 시작할 때쯤더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이 순간이 왜 난 슬퍼질까이젠 지나간 나의 2006..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2025학년도 수능, 곽의영 '하나뿐인 예쁜 딸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024학년도 수능, 양광모 ‘가장 넓은 길’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2023학년도 수능, 한용운 ‘나의 꿈’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2022학년도 수능, 이해인 ‘작은 노래2’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2021학년도 수능, 나태주 ‘들 길을 걸으며’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2020학년도 수능, 박두진 ‘별밭에 누워’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19학년도 수능, 김남조 ‘편지’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2018학년도 수능, 김영랑 ‘바다로 가자’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2017학년도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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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은 세상을 어떻게 위협하는가『고정관념은 세상을 어떻게 위협하는가』는 「우리 시대의 이슈」 여섯 번째 책이다. 여성, 노인, 소수 인종, 노동자 계층 등 특정 그룹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개인의 일상과 삶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밝히고, 대안을 제시한 사회심리학서다. 흑인 학생은 왜 백인 학생보다 낮은 성적을 낼까? 이 현상에 의문을 품고 시작된 저자 클로드 M. 스틸의 20여 년간 진행된 과학 실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학 성적이 낮은 이유, 백인이 흑인보다 운동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 노동자 계층이 상류 계층보다 언어 실력이 낮은 이유, 노인이 젊은이보다 기억력이 현저히 낮은 이유 등 사람의 일상과 긴밀히 맞닿아 있는 다양한 고정관념에 전방위적인 매스를 들이대며 원인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이..

카트오랜만에 연락 한 친구는 두 달 전 직장을 옮겼다고 했다. 대우가 더 나은 곳이냐고 물었지만 그냥 그렇다는 대답뿐이었다. 이 친구는 나와 달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는 대학이 아닌 회사에 들어갔다. 집안 경제 사정 상 친구의 어머니가 학비를 대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친구는 이것이 벌써 몇 번째 겪는 이직이었고, 항상 ‘비정규직’이라는 네임택을 목에 걸고 다녔으며, 단 한 번도 그것이 달가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 그만둘 수는 없었고, 당장의 생활을 걱정해야 할 팔자에 정규직 입사를 준비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이런 맥락에서, 2014년 개봉한 영화 는 생각보다 가까운 영화였다...

들어가기 전에 : 물론 의 수석부회장을 맡고있는 내가 속초의 수많은 #닭강정 을 먹어보고 쓰는 리뷰일 수도 있었겠으나 오늘은 안타깝게도 동명이작(?)의 #넷플릭스 #드라마 의 본격적인 리뷰임 시청 계기 :한적한 금요일 드럼 연습도 못갈 정도로 몸이 아파서 누워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아 오랜만에 잔잔한 영화나 보고 자야겠다...싶었는데 하필 추천받은것이 닭강정이었음 잔잔한거 보다 잠들고싶었는데... 거의 밤을 새다시피했다... 하지만 이 미친 설정 보고 안볼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임시놉시스 : 내 딸이 닭강정으로 변하다니! '모든기계' 사장 최선만은 의문의 사고로 닭강정이 되어버린 딸 민아를 되찾을 수 있을까.민아를 짝사랑하는 인턴사원 고백중이 그에 합세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공식 설정 맞음)기..

불안은 누구에게나, 어떤 심리학자에게나 중요한 이슈. 적절한 불안은 생활에너지를 생성하지만, 과도한 불안은 비관으로 쉽게 바뀜. 위험, 불안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기질을 “속성 불안”이라고 하는데, 속성불안의 자녀가 과도하게 엄격한 부모를 만나면 비관을 초래하게 됨. 눈앞의 닥친 일을 수행하며 작은 불안을 해소하지만, 결국 끝은 좋지 않을거라 믿게됨.(1)완벽주의자인 부모가 칭찬에 인색함 (2)속성불안의 자녀는 기대치를 충족할 수 없고, “해도 안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됨 (3)비관적인 사고 비관은 회사에서도 만연함. ‘어두운 천사’같은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온화한 성격을 보이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해도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그럴 줄 알았다는 패배주의를 전염시킴. 특히 권력..

처음 읽어보는 김연수작가의 장편.시인 백석에 관한 이야기다. 백석의 독백처럼 느껴지듯 서술되는 글에는, 그때서나 썼을법한 옛 감성이 느껴지는 단어들이 가득하다. 시간이 엇갈려 서술되고, 백석(소설에서는 본명 '기행'으로 등장한다) 자신조차알지 못했던 사건의 전말들이 말미에 드러난다. 세태의 변화 속에서 시와 시인이 가져야할 마음에 대해 고민한 일생이 내내 안쓰럽게 다가온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지금은 구분이 불가능하지만, 그걸 또 구분해내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가의 말에 김연수는 그때의 백석이 현재의 자신과 동갑이라고 했다. 동갑으로서 이제와 해줄 수 있는 건 못들었던 음악을 들려주고, 못만났던 어린 시인을 만나게 해주는 일이라고했다. 사실을 발라내고싶지 않은 나의 감상도 ..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여성'이라는 단어 앞에 '최초'라는 수식이 붙으면 나는 조금 초조해진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필연적으로 어려움을 겪어내야할 한 여성이 존재하며, 그 어려움이란게 가슴이 턱턱 막히는 일들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또한 그 여성은 멋지게 한 사람의 '역할'을 수행해내리라는 (또한 그래야 한다는) 기대가 덧붙여지면서, 과연 '최초의 여성' 타이틀을 거머쥘 만한 사람인지를 검열하고 있는 나를 다시 반성케 한다. 이 책 또한 그런 초조함과 안도감을 모두 겪었다. 은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이라는 타이틀을 멋지게 해낸 사람으로,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 '90년대 현역 여성'으로서 그 시절을 낱낱이 증언한다. 최초의 수식이 아깝지 않을만 하다. ..